뱅쇼를 만들면서 산 사과가 너무 많이 남아서
사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뭘 할까 하다
토스트 자주 먹으니 사과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.
만들기 엄청 쉬워서 퇴근하고 바로 만들기 시작~~
재료
사과 2개, 설탕 (사과의 반절) , 레몬 소량, 냄비, 소독한 통
순서
1. 사과와 레몬을 베이킹소다에 넣고 소독하기
2. 사과를 잘게 썰기
갈아서 쨈을 만들면 쉽긴 하나 전 먹었을 때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잘게 썰기로 했습니다.
하지만 너무 크게 하면 잘 익지 않아 타거나 설탕이 잘 섞이지 않아 나중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크기 조절 필수!
3. 냄비에 사과를 넣고 설탕을 넣어 섞어주기
설탕은 사과랑 1:1로 하라고 하는데 전 소량이고 너무 단 걸 좋아하지 않아 반절만 넣기로 했습니다.
설탕이 적으면 오래 두고 먹을 때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사과 양에 따라 오래 두고 먹을 경우는 안전하게 1:1로 넣는 게 좋을 듯 합니다.
잘 섞어두고 10분 정도 놔두면 자연스럽게 설탕이 녹아 물이 생깁니다.
4. 냄비에 넣고 중간불에서 끓여주기
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주고 한 번씩 저어줍니다.
5. 물이 줄어들고 끈적끈적하게 약간의 덩어리가 만들어지면 레몬을 넣습니다.
레몬은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이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.
양은 사과 1개에 2-3수저라고 합니다.
저는 레몬 씹히는 맛도 좋고 레몬을 좋아해서 1/3 정도 잘게 썰어서 넣었습니다.
레몬은 썰어서 넣으면 약간 쓴맛이 날 수 있으니
이런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꼭 즙으로 넣기!!
6. 어느 정도 물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완성!! 통에 담기
너무 물기가 없으면 나중에 냉장보관 후 먹을 때 덩어리져서 못 먹게 되니 약간의 설탕물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.
너무 오래 졸이거나 보글보글이 많이 생기면 색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게
중간에 한 번씩 온도 조절하면서 꼭 저어주어야 합니다.
통은 꼭 끓인 물에 소독하고 물기 없이 말린 후 쨈을 넣어야 합니다.
안 그러면 며칠 후 물이 많이 생기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.
7. 통에 담아 식힌 다음 냉장고에 넣기
예쁜 병에 담으려고 했더니 이미 내 수제 음식들로 가득 ~~
작은 사과 2개 했는데 이정도면 2 주면 다 먹을 듯 합니다.
워낙 만들기 쉬워서 오래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만들어 먹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.
레몬을 좀 많이 넣었더니 레몬향도 같이 나면서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.
주말에는 거의 빵만 먹는데 한동안 사과잼 발라서 잘 먹을 듯 하네요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