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말을 준비하면서 케익을 주문하려다
만드는 과정이 너무 간단하길래 내가 한번 만들어볼까?? 하는 호기심 발동
유튜브 여러 개를 봤는데 진짜 너무 간단했습니다.
야매 요리를 하긴 하지만 할 때마다 너무 맛있었기에
이번에도 성공할 거란 믿음으로 도전했습니다.!!
추운 날씨에도 후딱 마트 가서 재료 사 오기 ~~
재료
휘핑크림, 설탕, 아메리카노 커피, 크림치즈, 시폰 빵, 코코아가루, 아몬드
순서
1. 커피 1포당 3g에 설탕 6g 넣고 따뜻한 물 100g에 섞기
-카누 커피 1p당 1g이니 3p 넣으면 되고 설탕은 커피에 2배 용량
물은 커피+설탕 용량의 10배 정도로 계산하면 됩니다.
-사실 용량은 자신의 취향대로 하면 됩니다.
단 게 싫으면 덜 넣고 진하게 먹고 싶으면 커피를 더 넣거나 물양을 적게 넣으면 됩니다.
2. 크림치즈 150g에 설탕 30g을 넣고 섞기
-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사용하면 치즈가 단단하니 실온에 꺼낸 후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.
-설탕은 치즈의 1/3만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난 너무 달 것 같아서 줄였습니다.
-마스카포네 치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좀 단단하고 단 게 안 들어간?? 치즈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.
필라델피아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 마트에 없어서 이걸로 대체했습니다.
3.휘핑크림
휘핑크림에 설탕 10%를 넣고 단단한 크림이 될 때까지 저어주면 됩니다.
문제는 이게 엄청 힘들다는 거. . .
다이소에서 산 핸드믹서를 이용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.
점점 더 묽어지는 느낌??
휘핑크림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야 하기에
과감히 핸드믹서를 버리고 손으로 휘핑하기로!!
핸드믹서로 20분 정도 했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었는데
미친 듯이 손으로 10분 정도 휘핑하니 이제 좀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.
내일 일어나면 엄청 어깨 아프겄구만. . . ㅋㅋㅋㅋㅋ
tip: 휘핑할 때는 크림이 차가운 온도여야 휘핑이 잘 이루어지기에 바닥에 얼음을 깔고 휘핑해주면 좋습니다.
4. 휘핑크림에 크림치즈 섞기
마구 섞으면 휘핑크림이 녹기 때문에 살짝살짝 섞어주는 게 좋습니다.
5. 빵을 깔고 순서대로 만들기
맨바닥에 빵을 깔고 커피를 수저로 살살 뿌려줍니다.
너무 많이 넣으면 흐르니 빵이 까맣게 스며들도록만 뿌려주면 됩니다.
6. 커피를 뿌린 빵 위에 크림 바르기
크림은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하면 되나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
얇게 빵이 안 보이게 만 바르면 될 것 같습니다.
7. 크림 위에 다시 빵을 올리고 위 순서를 반복
보통 빵을 2-3번 정도만 올리면 될 듯
너무 많이 올려도 무너지거나 크림이 많아서 느끼할 수 있습니다.
8. 마무리로 크림 위에 코코아 가루 뿌리기
다른 토핑이 있으면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으니 색이 있는 토핑을 추천
마트에 가니 살만한 것이 없어서 전 내가 좋아하는 아몬드로 토핑했습니다.
9. 완성
케이스가 안 예뻐서 좀 그렇긴 한데 그래도 나름 예쁘게 완성이 됐습니다.
냉장고에 살짝 시원해져서 크림이 더 단단해지도록 만든 다음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.
생각보다 모양이 안 나와서 실망했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습니다.
누가 옆에 있으면 마구마구 먹여주고 싶은 맛??
투썸에서 많이 사 먹는데 그것보다 더 맛난듯합니다.
밤 10시에 이걸 다 먹었습니다 . . . .
처음이라 유튜브보고 용량을 만들었는데
오늘 만든 용량은 커피는 1/4조각 커피 정도이고
완성된 크림은 큰 케익 용량 정도 되었습니다.
연말에는 큰 케익을 만들어야 하니 위 용량에 커피만 4배 정도 더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.
새로 만들 때는 크림 모양도 여러 가지 해서 예쁘게 만들어야겠습니다.
당분간은 케익 안 사 먹고 집에서 만들어 먹을 듯
다음에는 다른 종류 케익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.
근데 비용은 사실 집에서 만든다고 해서 많이 저렴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.
워낙 치즈나 크림이 비싸다 보니. . .
그냥 집에서 만드는 걸 좋아하다 보니 만들게 된다는. . . .
저렴한 게 좋아서 만든다는 사람들에게는 비추 입니다.
그냥 사 먹는 게 몸도 맘도 편할 듯 합니다.